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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 로드맵/효율적 투자와 절약

[절약후기] 고정비 100원 절감의 효과 (ft. 하루 만에 100만원 벌기)

by 선행이 2024. 8. 11.

버스 환승 대신 셔틀 타기: 작은 행동 변화로 고정비 100원 줄이기

 

매일 출근할 때 지하철에서 내려 걸어가기에는 거리가 조금 멀어 버스를 환승해 다니는 것이 내 일상이었다. 처음에는 봄이나 가을처럼 날씨가 좋을 때는 걸어서 가기도 했지만, 비가 오거나 더운 여름, 추운 겨울에는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것이 습관처럼 굳어졌다. 출근길 아침의 고요함과 일상에 무뎌져버려 어느덧 버스를 타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최근,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내 삶에 조금 더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회사 셔틀버스를 타는 것이었다. 1~2주 전부터 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불편하게 느껴졌다. 과거에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필요한 직원 인증 절차가 귀찮았고, "100원쯤이야"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일상 속에서 깨달으면서, 100원을 사소하게 여기지 않기로 결심했다. 셔틀버스를 타며 출퇴근 루틴을 바꾸는 것이 나를 더 성장시키고, 더 좋은 나로 일캐우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셔틀버스 시간이 낯설고, 자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루틴에 적응하게 되었다. 생각지 못했던 매일 100원을 아낀다고 생각하니 출근길 기분이 조금 더 좋아졌고, 이 작은 행동 변화가 내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것을 느꼈다. 더불어, 셔틀버스는 일반 시내버스보다 훨씬 정시에 도착하고, 내가 출근하는 시간대에는 거의 나 혼자 타게 되는 경우가 많아 더 편리하다는 점도 발견했다. 또한, 셔틀버스 경로를 익히고 신호 흐름을 파악하면서, 언제쯤 도착할지 쉽게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직원 인증 태그도 귀찮게 여겼던 목걸이형 카드를 활용하여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작은 행동 변화가 주는 큰 만족감을 경험하면서, 나는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다. 매일 100원을 아낀다는 것은 단순한 금전적 이득을 넘어, 나 자신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기회이기도 했다.

 

고정비 100원 절약의 예금 저축효과 계산

100원의 교통비를 절감한 효과를 예금 저축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평일 20일 기준, 월 2,000원, 연 24,000원을 예금 이율 3.5%로 역산해 보면 약 685,714원을 저축해야 100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작은 '결심'과 행동 변화가 약 70만 원의 저축 효과를 가져오는 셈이다. 또한, 절약된 금액을 재투자하거나 저축을 통한 복리 효과를 고려하면, 100원을 무시하는 것은 결코 현명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매일 100원을 절약하여 연 36,500원을 아낄 수 있다면, 그 효과는 약 1,042,857원을 예금 저축한 것과 같다. 쉽게 말해, 매일 100원 절약은 약 100만 원 저축 효과로 요약할 수 있다. 이처럼 작은 습관의 변화가 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깨닫는 순간, 매일이 특별해지고, 삶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

고정비 절약의 만배 보상 저축효과 누르기

소비 금액 역산으로 생각해보기

 

지금 당장 거리에서 1,000만 원을 저축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누구나 작은 결심과 실천으로 하루 만에 1,000만 원을 저축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 '에이 그런 방법이 어디 있어'라며 의심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쉽게 생각해서 매일 먹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지 않기로 결심하는 것만으로도, 당장 1,000만 원을 예금 저축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휴대폰, 인터넷 통신비나 공과금 같은 고정비, 음료나 간식, 화장품이나 세면용품처럼 자주 소비하는 제품군을 조금 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거나 대체 가능한 상품을 찾는 행동들은 쉽게 고정비 100원, 1,000원을 절약하게 해줄 수 있다. 이 작은 절약이 모여 큰 투자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절약된 금액을 다시 저축하거나 재투자함으로써,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작은 변화가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계산을 통해, 또 몸소 직접 경험하면서, 사소하거나 무시할 수 있는 100원이 아니라, 100원이 불러올 수 있는 나비효과를 생각하고 가치있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와이프랑 마트에서 장보며 같은 물건을 몇백 원 더 싸게 구매했을 때 느끼는 만족감과 감사함을 훨씬 더 크게 느낄 수 있게 된 것도 감사한 변화이다. 100원 절약 = 100만 원 저축 효과를 마음 깊이 이해하고, 조금 더 합리적인 소비능력을 길러서 절약하고, 투자원칙에 따라 운용하면 나를 경제적 자유로 한걸음 더 가까이 이끌어 줄 것이다. 오늘의 100원이 정말 내일의 만배 보상으로 다가올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