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부의 추월차선이 불쏘시개인 이유 - 유튜버 너진똑 책 리뷰 영상을 본 감상평
부의 추월차선 독서 리뷰영상 소개
아침에 블로그 글감, 영감 아이디어를 위해 유튜브 목록을 살펴보며 최근 주제, 이슈를 탐색해보는데, 썸네일이 원체 자극적이라 참을 수 없이 클릭하여 재생한 영상이 있었다. 영상 제목은 구독자 130만명 너진똑의 "[부의 추월차선] 100번 읽은 것처럼 만들어드림" 이었지만 썸네일에 대문짝만하게 부의 추월차선이 불쏘시개인 이유라고 적혀있으니 어찌 어그로가 끌리지 않겠는가? 오늘도 이렇게 안 보면 손해보는 느낌을 가득 담긴 제목을 보며 또 배우며 왜 책이 불쏘시개라고 주장하는지 알아보자.
부의 추월차선이 불쏘시개라고 주장한 이유
썸네일만큼 정말 쓰레기냐, 불쏘시개냐를 주장하는 가장 핵심적인 논리가 저자인 엠제이 드마코가 책에서도, 본인의 부자되는 과정에서도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과 말을 행한 것이 1~2건이 아니라 다수가 확인되고, 책의 서술된 주장과 조언들이 다른 페이지에서는 반박될 수 있는 모순된 주장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책에서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만으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가족과 건강, 자유까지 많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돈만 생각하지 않고 실제로 가족이랑 건강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게 진짜 부를 만드는 것이라는 것이 책의 진짜 주제이지만, 막상 돈을 모으는 방법으로 회사를 떠나고 시간의 자유를 구하려면, 사업을 시작하고 주 7일 일하며 하루 12시간을 약 6년간 죽어도 일하기를 추천하는 점이다.
그외에도 말로는 부는 지출은 상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선 동전도 모아야 한다는 설명이나, 노예가 되지 않아야 한다, 당장 직장을 떼려치고 사업을 해야한다고 말하지만, 본인 사업을 위해서는 고용인으로서 소모품으로 인력을 사용하는 등 모순적인 내용들이 많다고 지적된다.
따라서 이러한 책의 논증이 타당한 근거나 논리적 결함이 있는 상태로 과격하게 주장하는 형태이고, 실제로 주7일 근무로 주제와 동떨어진 방법을 제시하거나, 사업이 적정한 노력이 투입되면 무조건 성공하는 것처럼 해석하는 점 등 본인의 선택과 업적을 과도하게 자신하거나 부풀어서 주장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뜯어보고 이렇게 앞뒤 안 맞는 말을 해놓을 것을 비교해보니 그 근거가 틀리지 않으며, 영상을 보고나면 엠제이 드마코가 자기당착적 모순에 빠져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부의 추월차선이 나에게도 불쏘시개일까?
나는 일관된 논리와 흐름으로 잘 짜여진 한편의 소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단편적인 정보의 취합 구성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을 때, 엠제이 드마코 저자의 행동과 말의 양식을 그대로 주워담고 본받아야겠다는 생각보단, 저저가 행위했던 결과나 취지의 본질을 보고 어떻게 내 시간, 내 직업, 내 노력으로 옮기고 행동할 수 있을지를 독서하면서 고민했던 것 같다. 그럼 점에서는 충분히 가치 있는 생각을 던져준 책으로 생각된다.
여기 나온 모든 말이 전부 같은 책이나 저자의 인터뷰, 다른 책으로 반박당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시점, 그 공간, 글 작성에서 느꼈던 저자의 서술과 내용은 맞는 말이고, 일부는 경험에 비추어 진실된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기에, 우리는 책 속 내용을 잘 취사선택하고 행동하면 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베스트셀러가 운좋게 그냥 만들어지는 것은 아님이 분명히 있다. 유튜버 너진똑님 또한 썸네일에는 불쏘시개라는 단어를 언급하긴 했지만, 영상 속에서는 책의 내용 하나하나가 문제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한 책에서 모순된 점이 많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긴 하다.
나 자신도 부의 추월차선 뿐만 아니라 언스크립티드 완결판까지 다 읽어본 독자로서 저자의 다른 책인 이 가독성이 높고, 잘 퇴고되어 쓰인 책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다만, 여러 나라에서 인기가 많아진 이유는 단순히 책과 저자가 잘 나서가 아니라, 경제적 자유를 위한 마인드셋과 본인 인생을 속 경험을 이야기로 재미있게 썰을 풀었기에 인기가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책의 내용 중 나에게 맞는 부분을 적극 채용하여 경제적 자유 성과를 만든 뒤, 내가 이것보다 더 잘 쓴 책을 써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 조금 더 높이 올라가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