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구조 후기와 멘탈관리, 다시 일상으로
심페소생술 감사 포인트 2가지 :: 교육실습, 상상력의 힘
지난 8월 xx일, 심폐소생술(CPR)을 직접 실시해 쓰러진 환자의 생명을 구한 쉽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실제로 응급 상황을 맞닥뜨리고 나니, 감사한 점이 두 가지 떠올랐다.
첫 번째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성실히 받은 과거의 나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CPR 교육과 실습을 최소 3회 이상, 간접적으로 동영상 교육이나 자료를 통해 10회 이상 익혔던 만큼, 그 효과가 실제로 발휘되었다. 교육을 통해 정확하고 명확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이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는 모든 사람이 교육 실습을 통해 이러한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굳히게 만든다. 앞으로도 심폐소생술의 교육 효과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
두 번째 감사한 점은 교육을 받으며 상상했던 만큼, 실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CPR을 수행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알면서도 두려움이나 망설임으로 인해 후회를 남길 수도 있었겠지만, 필요할 때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상상력으로 단련된 내 자신에게 감사하다. 이러한 정신적 준비와 상상 훈련이 실제 응급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발휘되어,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 참으로 다행이었다.
심폐소생술 구조 후기 :: 정서적 부담감과 멘탈관리
교육 실습 때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정서적 피로와 스트레스가, 구조 후에 몰려왔다. CPR 상황 자체가 극도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동반하는데, 이를 미리 예상하거나 준비하지 못한 탓에, 사건이 끝난 후 찾아온 피로감과 정서적 고갈은 나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일상에서 항상성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나로서는 이러한 강렬한 감정의 파동이 드문 일이었다.
구조 활동이 성공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속에는 일말의 자책감과 불안감이 존재했다. 심리적으로 평소보다 훨씬 더 불편한 상태였고, 감정적 부담도 상당했다. 몸 역시 평소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어졌으며, 혓바늘이 돋고 소화나 수면 상태도 100%가 아닌 것을 느꼈다.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는 것을 믿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인 흔들림이 몸의 피로로 이어지며 다시금 정신적 고달픔으로 연결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었다.
다시 일상으로, 경험의 기록과 적용
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이번 경험을 나의 삶에 적용하고 기록하려 한다. 심폐소생술 외에도 생과 사의 경계를 경험할 일이 앞으로 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미리 상상하고 나의 마음과 행동 방식을 명확하게 그려두면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가정이나 회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은 이보다 긴급하지 않을 것이기에, 더 대범한 마음으로 흔들리지 않고 나 자신을 중심에 두어야겠다. 앞으로도 상상력을 활용해 단단해진 마음 근육으로 더욱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이번 경험을 통해 나는 건강(Fitness), 관계(Family), 자유(Freedom)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더욱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자 한다. 심폐소생술로 인해 흔들렸던 정신을 다시금 바로 세우며, 생과 사에 비하면 경제 위기나 투자는 훨씬 덜 충격적으로 느껴진다는 점을 깨달았다. 앞으로 비바람이 몰아친 뒤 굳건해진 반석 위에 벽돌 하나씩 다시 쌓아 올려가며 나라는 책을 완성해 나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