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리뷰] 밀리의 서재 4년 사용후기 (만족도 및 계속사용여부 확인)
밀리의 서재 실사용후기 요약
[사용후기 요약] 생각보다 책이 다양하고 사용에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다. 출퇴근길의 소소한 행복과 지식 충전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사용 예정. 유튜브, 카카오톡, 인터넷 어플보다 밀리의서재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정진
평점(5점 만점) : 가격 ★4 / 만족도 ★4 / 재사용 ★5
소비재 분류 : 전자책 구독 서비스 (문화-구독서비스)
실제 소비금액 : '24년 연 91,900원 (월 7,658원)
23년도에도 91,900원 결재함. (물가 동결!)
사용기간 : 만4년차, 21년부터 연간 구독 사용 중
18년에 공짜 구독으로 사용한 내용이 있음.
밀리의 서재 사용후기
나도 이 블로그 글을 작성하기 위해 어플에 결재내역을 확인하고 나서야 밀리의서재를 21년부터 구독하고 있었음을 자각했다. 21년부터 빠짐없이 12개월 연간 구독 연속 4회를 했다는 것 자체가 가격 및 만족도가 높다는 것 아니겠는가. 개월수로 환산하면 41개월 차인데 237권 읽었다고 통계로 확인했으니 책은 1달에 약 4~5권 읽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물론 좀 몰아서 읽을 때가 많지만 그럼에도 1년 성인 평균 독서량이 4.5권보단 12배 읽고 있으니 나름 뿌듯하다. 앞으로 출퇴근길 잘 활용해서 읽도록 하겠다.
사실 가계부 카테고리로 보면 문화-구독서비스로 고정비로 볼 수 있고, 가격이 계속 오르는 형식이라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해지하는 것이 맞는데 계속 사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겠다. 1년 뒤에 돌아오는 연간 결재 시간에도 점검해보면 되겠다.
01. 대체상품 간 우위
출퇴근 유튜브보단 독서가 훨씬 더 합리적인 시간 사용이고, 필요성이 더 높다. 가까운 도서관의 경우 내가 원하는 서적이 무조건 있는 것도 아니고, 2주 뒤에 반납도 해야하니 귀찮은 면이 있는 반면에 밀리의서재에서는 내가 지금까지 읽어보고자 했던 교양서적, 경제서적, 자기계발서적 등은 대부분 있었다. 없는 서적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는데 내 기준 밀리의서재에 없어서 아쉽다 정도의 수준이면 내가 무조건 필요한 도서라 구매했을것이고 실제로 지금까지 그런 적은 없었다.
02. 가성비
1년에 책 50권을 구매하려면 100만원이지만, 단돈 91,900원으로 가성비가 압도적으로 높다. 사실상 책 5권만 읽어도 본전, 6권부터 이득이라고 볼 수 있는데 1년에 약 50권씩 읽고 있었으니 아주 잘 이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03. 만족도
결재하는 금액의 출처는 회사의 복지포인트로 구매하기 때문에, 어차피 1년 이내 무조건 소비해야하는 금액 중에 제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소비로 볼 수 있고, 연간 구독으로 24% 할인의 만족도도 있다. 또한 해당소비는 나에게 투자하는 금액으로 볼 수 있어 사라지지 않는 지식과 경험을 낳는 소비라 사용할 수록 배로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밀리의서재 회사 투자가치 살펴보기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 저자 송민섭(수페TV)에서의 인사이트와 같이, 혹시 적정한 투자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영업실적과 성장성을 살펴보았을 때, 최근 3개년 매출 및 순이익 모두 증가세임은 분명하다. 근데 차트는 아주 처참한 꼴을 하고 있는 것보면 역시 한국주식이라 수익창출하기 어렵다고 생각이 든다.
실적이 좋으면 저평가주로 판단하여 사도 되지 않냐 싶은데, 넷플릭스의 정도의 기업도 가격정책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수요가 바뀌는 것처럼 구독서비스는 필수재가 아닌 점이 가장 큰 불확실성일 것 같다. 미래의 성장성으로 시장점유율의 상승, 해외진출, 새로운 기술력 등을 고려해봐도 큰 비전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챗북, 오디오북 등이 있지만 해당 유사 시간소비 경쟁자인 유튜브, 넷플릭스를 이기기엔 버거워 보인다.
따라서, 현재의 결론은 회사 복지포인트로 잘 소비하고 책 공부해서 배운 다른 곳에다가 투자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